오늘 주가가 정신없이 빠졌습니다.
다들 안녕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주식을 시작하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렇게 공포스럽기는 첨이네요.
전 세계가 전염병에 이렇게 주가가 폭락하다니...
금융위기, 전쟁까지는 예상했었는데.. 전염병은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지만 최근에 삼성전자주가는 나름 견조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불개미 형님들이 집 팔아서 삼성전자주가를 받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었죠..
급기야 어제는 그제 뉴스까지 나왔더군요.
개미들 하락장에도 매수 행렬… 투자금 40%가 삼성전자
지난달 17일 이후 7.7兆 매수
삼성전자·레버리지順으로 사들여
같은 기간 외인·기관은 8.5兆 매도
"서버 수요가 모바일 리스크 상쇄
반도체 가격 당분간 급등할 듯"
개인은 최근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사들인 주식의 40%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우까지 순매수 상위권에 올린 것은 개인이 '삼성전자는 사두면 언젠가는 오른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이익훼손 영향은 미미하다"며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2·4분기 서버가 모바일 리스크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 수요 부진에도 서버 수요는 매우 견조한 상황"이라며 "미국 클라우드업체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가 예정돼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 근무 수요 증가 역시 서버 수요에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https://www.fnnews.com/news/202003101831445569
한마디로 삼성전자는 사두면 결국 오른다...
지난 20년간의 위기 뒤에 불개미들도 알게 된 진실이죠.
2월 17일부터 오늘까지 19 거래일 동안 18일을 개인이 매수했네요..
외국인은 반대로 지속적으로 매도했고요.. 나름 삼성전자 주가가 유지된 이유도 불개미들의 매수세 때문이네요.
외국인은 위 기관동안 대략 8200만를 매도했는데요.. 금액으로는 42조 원입니다.ㅜㅜ
이젠 삼성전자를 버리는 걸까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삼성전자주가 월봉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2007년부터 부실 조짐이 있는 금융위기는 2008년 9월 15일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면서 절정을 이룹니다.
같은 해 당시 75만원 가까이하던 주가 40만원 언저리까지 40%가까이 폭락을 했네요..ㅜㅜ
이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공포가 느껴지는 같네요..
지난달 삼성전자주가가 최고 62800원까지 가서 7만 원 간다고 난리였는데...ㅜㅜ
오늘 종가가 50800원이네요.
최고가 대비 17%밖에 안 빠졌습니다.
아직 -20%가 더 남은 건 아니겠죠?
현재 위치는 3년 전의 주가 수준입니다.
하지만 3년 동안 삼성전자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로 더욱 굳건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서버 수요 등은 여전히 늘어날 거고 금융위기처럼 전 세계 공조로 위기는 또 한 번 지나갈 겁니다.
오늘 주봉상 60주선을 터치하고 반등했습니다.
VIX지수는 이미 지난 금융위기선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번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보다 더한 위기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이미 그 수준까지는 왔습니다.
혹자는 아직 멀었다고 하고 혹자는 이미 다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단기 주가는 시장참여자의 심리를 반영하고
중기 주가는 수급을 반영하고
장기 주가는 실적을 반영한다고 믿습니다.
삼성전자주가는 현재 망했지만 아직 기업은 건재 합니다.
당장 올해 실적은 안 좋을 수 있지만 이제 반도체 없는 세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 오늘부터 분할매수 들어갑니다.
이번 위기에는 우리나라 불개미 형님들이 승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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