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한폐렴확진자가 15명을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 제주도에서 4박 5일간 여행을 하고 중국으로 돌아간 중국인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50대 여성인 이 중국사람은 1월 21일~25일까지 자그마치 5일간 제주도를 여행했습니다.
이 기간은 중국의 전통 설기간으로 이기간동안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은 1만명가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관련뉴스를 보시죠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02/02/2020020200017.html
무사증입국이 중국인에 대한 관광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이런 시점에는 역으로 전염병에 취약한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럼 이 중국인의 주요 동선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 이 중국인이 거주했던 호텔은 바로 폐쇄에 들어갔을 꺼 같은데요.. 현재 폐쇄하지는 안았다고 합니다.
일자별로 자세한 이동동선과 위치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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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 : 제주 도착 후 플로라호텔 숙박(제주 연동 소재)
이 일대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하는 중저가 호텔이 밀집된 지역입니다.
제주도 기준으로 가장 번화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중국인 관광객이 분비고 공항에서 10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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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 : 개별승합차를 이용(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에코랜드, 산굼부리를 거쳐 우도의 모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성산일출봉을 거쳐, 신라면세점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 후 숙소 이동
전 이런 일정을 하루만에 다 했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살인적인 일정이네요.
일단 점심먹은 우도식당, 저녁먹은 신라면세점 인근 식당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공개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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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 :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에서 쇼핑한 후 또 신라면세점 인근 치킨집에서 식사를 하고 칠성통으로 이동.
구시가지에 있는 상가 밀집지역에 구경간거 같은데요. 서울로 치면 종로인데...종로의 한 10분의 1정도 되겠지만.
암튼 제주사람들에게는 로드샵이 모여있고 지하상가도 있는 쇼핑의 거리인데... 조금만 있으면 2주니까 바이러스를 옮기고 가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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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 : 1100고지, 무지개도로, 도두해안도로, 누웨마루거리 등 관광
오전 9시에 한라병원 정류소에서 승차(노선번호 240번)
오전 9시47분 1100고지 하차
12:00 점심식사장소 미확인 무지개도로(도두 해안도로-커피숍에서 점심식사)
18:33 한라프라자 약국방문(해열제 구입)
18:40 MLB까지 연동 누웨모루거리 도보이동
19:35 MLB 쇼핑
19:57 신제주공영주차장 인근 편의점 방문
20:00 호텔 복귀
단순히 잠복기 였다고 생각했었는데 약국을 방문해서 해열제를 구매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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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 : 숙소에서 공항으로 이동
다행이 바로 공항으로 갔네요.
이제 문제는 제주공항이네요.
제주공항에 중국인들이 와글와글하니까 위험한 걸로 따지면 숙소 못지 않을 꺼 같아요.
이렇게 우한폐렴확진자 는 중국으로 넘어갔지만 그 여파는 어마어마하네요.
관련뉴스를 보시죠.
제주도 관광의 핵심인 중국인 무비자입국을 제한했습니다. 과연 향후 어떻게 풀어낼지 걱정이네요.
제주도에서 발표한 긴급브리핑 내용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확진자가 방문한 롯데면세점 제주점도 임시휴업입니다.
신라면세점도 임시휴업이네요.
제주도는 중국인 확진자가 떠난 후 1주동안 확진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잠복기인 1주일만 더 지나면 이번 건으로 인한 전염은 없을꺼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개인 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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